지난해 겨울 인천 친부 아동학대 사건, 큰딸을 살해 후 암매장한 비정한 어머니의 아동학대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하는 친부모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. 또한 "학대의 대물림, 당신의 신고로 끊을 수 있습니다."라는 포스터는 아동학대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근절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.
실제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‘2014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’ 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례는 2010년 5천657건에 비해 2014년 1만27건으로 2배로 증가했고 아동학대의 80%가 부모에 의해 일어났으며 계속 대물림 되어 부모에게 맞고 자란 아동이 성인이 된 후에도 죄의식 없이 자신의 자녀를 학대하는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.
아동학대는 단순히 대물림에서 끝나지 않는다. 학교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. 어릴 때 학대를 받은 사람은 충동과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져 성인이 된 후에도 자신 또는 타인의 아이를 학대할 가능성이 크며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
아무리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해도 가정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사례가 많아 막기가 쉽지 않다.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거나, 서구처럼 이웃이 고발하는 사회 분위기가 안 돼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.
학대와 관련된 의심이 들 경우,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112신고 또는 모바일 앱“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착한신고”를 통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.
주변의 작은 관심이 소중한 우리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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